798. 형정이 그림 육아

예전에는 주말만 되면 야외로 나들이를 많이 다녔는데 신종플루와 더불어 급격한 온도하강으로 외부 나들이가 줄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애들이랑 집에서 놀거리를 많이 찾는데 그게 책읽는거랑 그림 그리는 정도이니.. 하루는 큰애를 불렀는데 아무소리도 안나길래 뭐하나 보려했더니 방문을 걸어 잠그고는 아직 들어오지 말란다.

그래서 이게 안에서 또 사고를 치고 있구나 생각했는데.. 한 10분이 흘렀을까. 문을 빼꼼히 열더니 베시시 웃고는 종이 두장을 가지고 나오는거다. 파란 종이에 파란 사인펜으로 뭘 그려가지고 나왓는데.. 아빠랑 엄마란다..순간 많이 컸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동생이 없어서 물어보니 동생은 아직 어리기때문에 못 그렸단다. 나름 지 합리화를 만드는 것 같은데. 그리다가 힘들거나 종이가 없었을게다.. 날이 갈수록 한글과 숫자와 그림에 관심을 가져가지면서 사물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말도 많아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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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골룸 2009/11/03 10:15 # 답글

    아이들 그림 스캔은 귀찮더라도 사진으로라도 찍어서 나중에 보여줘야지 하고 있어요
  • 스팅구리 2009/11/03 11:36 #

    저도 그럴생각이에요. 니가 이랬단다라고..^^
  • momoyeye 2009/11/03 15:47 # 답글

    애들 그림은 참 이뻐~
  • 스팅구리 2009/11/03 18:05 #

    그나마 엄마 아빠가 화내고 있지않아서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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