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9. 아들의 편지 육아

아들에게 처음 받아 보는 편지이다. 물론 어버이날에 카네이션과 사랑해요라는 메세지는 받은적은 있지만 아빠 회사로 우표가 붙은 편지는 처음이다. (눈물 날라고 함..) 벌써 이만큼 커버렸구나라는 생각에 울컥.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며칠 전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달라라는 요청을 어린이집에서 받았다. 그래서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낸준 답장인것 같다. 이번주 토요일(10/17)에 어린이집에서 아빠 참관수업이 있는데 아마도 그 프로그램중에 하나인가 보다.

때로는 말썽도 부리고 말을 안들어서 많이 혼낼때도 있지만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새끼들이니까 작은 것에도 감동이 된다. 이래서 자식 키우는 보람이 있는가 보다. 아직은 자식에 대해 운운할 내 나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알아 가는 것 같다. 무엇을? 父情을.. 큰애 나이 이제 5살, 아마도 아빠랑 몸 부디끼면서 놀 수 있는 시간이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애들은 우리때랑 다르게 성장 환경도 다르고 해서 아빠와의 유대감 형성 연령대가 앞으로 많이 당겨진다고 한다. 물론 아빠가 얼마나 스킨쉽을 하고 애들의 맘을 이해하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요즈음 초등학교만 가도 아빠랑 놀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을때면 조금은 서글퍼진다.  때부터 자아가 생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큰 애가 커서도 아빠랑 고민상담도 하고 같이 레져도 즐기고 그런 아이가 되었으면 좋겟다. 물론 아빠의 이상적인 바램이겠지만.. 또한 그럴려고 노력도 하고 있지만..그게 오래 같으면 좋겟다.

여하튼 이번주 토요일 아빠 참관수업을 통해 큰애를 더 잘 알 수 있는 멋진 아빠가 되도록 많은 이야기와 스킨십을 해야겠다. 내심 이번주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ps. Ryan~ 아빠가 지금보다 더 많이 놀아주면 쓰러질것 같아..^^ 아빠이름을 살짝 바꾸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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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화이트칼라 2009/10/14 16:22 # 답글

    저도 이런날이 언젠가는 오겠죠... 감동이네요.
  • 스팅구리 2009/10/14 17:41 #

    5년 뒤에 올수 있을거야.. 더 빨리 올수도 있고.
  • 릴라 2009/10/16 01:24 # 답글

    오...정말 사랑스럽고 대견하네요...
    사진도 정말 완소..ㅋㅋ
  • 스팅구리 2009/10/16 09:26 #

    이 맛에 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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