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3. 9박 10일 미국여행 미국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9박 10일의 미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짧은 일정에 강행군인 영향도 있었겠지만 어제 새벽 나도 모르게 눈이 떠지더라.. 새벽 4시에 눈을 떠서는 몽롱한 상태에서 미국에서 찍은 사진들을 포토로그에 올리고 출근했다.
D+1. 시카고 공항에서 콜럼버스로 가는 domesic을 타고 입성한 동생집. 이사간 집을 동생의 포토로그에서만 봤을뿐 직접 보니 미국집 좋더라. 돈만 있으면 여기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1년여동안 자리잡고 생활하고 있는 동생을 보니 대견하기도.

D+2. 도착 첫날부터 강행군을 할 수 없으니 집에서 가까운 콜럼버스 아울렛부터 워밍업을.. 크지는 않지만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명품들을 싸게 살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렛 둘러보는 것도 왠만한 체력은 있어야겠더라.. 상점별로  쇼핑하는 것도 피곤한건 마찬가지. 그래도 애들거랑 애엄마거 몇개 건져온걸로 만족.. 


미국 국경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 (잔잔하다.)

캐나다 국경에서 바라본 나이아가라 폭포 (웅장하다)

D+3. 동생이 세워놓은 계획대로 나이아가라 폭포로 이동. 미국에서 보는 폭포랑 캐나다에서 보는 폭포랑 느낌이 다른다. 물론 국경을 넘기 위해 조금 고생은 했지만 고생한 만큼 값진 경험이었다. 차로 약 6시간을 달려가야하는 만많치 않은 거리지만 가족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카지노에서 200$도 따고(아버지께서 따셨다..) 그 돈으로 호텔값도 치루고..


D+4.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 괜찮은 관광명소인 아이스와인 와이너리와 온더레이크라는 마을로 이동하였다. 아이스와인은 비싼와인으로 익히 알고 있어서 관심이 많았다. 한병에 80$ 정도하는 아이스와인이 왜 비싼가 했더니 전체 수확량중에 1/4 정도만이 상품으로 판매되어서 그렇단다. 와인 3종류 tasting하는데 $10/person 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좋은 경험이었다. 또한 조그만 마을인 on the lake는 발도장만 찍고 올정도 좁은 마을인데 호수 옆 공원에 피크닉 온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여유있는 삶을 볼수 있는 풍경이었다.


D+5, D+6. 이번 여행중에 나한테는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골프클럽이다. 한국에서는 정규홀 부킹하더라도 20만원정도 비용이 드는데 여기는 25$ 정도면 넓은 그린에서 맘 편히 골프를 즐길 수가 있다. 평일 8시 10분 티업이어서 그런지 앞서거니 뒷서거니 다른 팀들이 없어서 여유롭게 골프를 즐겼다. 아마 미국에서 골프선수들이 배출되는 것이 이런이유에서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PGA 우승 선수들이 한국선수들은 많지만 다들 미국에서 현지 훈련하는 선수들이지 않은가? 한인이 운영하는 곳과 OSU에서 운영하는 곳 2곳을 다녀왔는데 미국이란 나라 골프치기에 참 좋은 나라다.


D+7. 동생이 근무하고 있는 OSU 연구실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전 교정을 둘러보았다. 여기도 한국처럼 4계절이 있어서 군데 군데 단풍이 든 모습이 학교의 운치를 더했다. 교정에 넓은 호수며, 파란 잔디가 학교다니말 나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름이 되면 미국의 여학생들이 비키니를 입고 선탠도 한다고 한다. 그러면 여학생 꼬셔볼라고 비키니 주위에서 남학생들이 웃통 벗고 풋볼 던지기 놀이를 하곤 한단다. (OSU는 풋볼로 유명한 대학) 그러고는 저녁에 이웃사촌 한국인 부부와 저녁 바베큐를.. 강가 근처에 퍼블릭 처럼 되어 있는 바베큐 그릴 공간은 참 미국스럽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D+8. 콜럼버스의 생활도 막바지로 치닫고 해서 콜럼버스 시내 쇼핑몰 구경을 돌았다. 스포츠 용품점, 대형마트(자이언트 이글, 샘스 클럽, 월마트, 타켓, 베스트바이,토이저러스 등) 볼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았다. 뭐니뭐니 해도 아기들 장난감 파는 곳을 가면 신기한거 참 많다.    


D+9, D+10. 이제는 서울로 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시카고여행을 떠났다. 시카고를 가네 마네 옥신각신 하였지만 그래도 시카고 공항까지 왔는데 시카고는 발도장 찍고 가야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에 운전을 해서 또 6시간을 달려갔다. 역시 시카고는 도시여서 그런지 공기도 탁하고,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도 서울 도심 같더라. 콜럼버스(시카고에 비하면 시골)에서 운전할때는 몰랐는데 시카고에서 운전을 해보니 딱 서울이더라.. 양보운전 전혀없고, 전형적으로 바쁘게 사는 도시인들이라고 해야할까. 여유가 없어 보인다. 시카고 시내 구경 후 시카고 공항 근처 호텔을 잡고는 미국 여행의 여정을 정리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빡빡한 일정에도 강행군을 하신 부모님과 동생에게 너무 고맙다. 부모님 오신다고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고 신경을 써준 동생을 보니 대견하기도 했다. 이번이 미국여행 3번째이긴 하지만 갈때의 설렘임과 올때의 아쉬움은 항상 같은 것 같다. 솔직히 미국이 비행시간 6시간 정도의 위치에 있는 나라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13~14시간의 비행자체만으로도 진을 빼는 여행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친구를, 동생을, 친척을 만나러 가는 마음만은 몇시간의 비행시간까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내 마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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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꽃을심자 2008/10/21 10:08 # 답글

    사진만 봐도 제가 다녀온거 같네요. 다시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 스팅구리 2008/10/21 10:49 #

    안 돌아올거라 생각하셨나요..^^
  • kelo 2008/10/21 10:21 # 답글

    오~~ 멋져...
  • 스팅구리 2008/10/21 10:49 #

    멋져부러~~ ^^ 잘지내죠? 스크린 콜?
  • 쿨한양C 2008/10/21 11:15 # 답글

    잘 다녀오셨네요. 스크린 콜 ㅋㅋ(농담입니다)
  • 스팅구리 2008/10/21 11:21 #

    따당입니다..^^
  • 쿨한양C 2008/10/21 11:32 # 답글

    하핫.스크린이 아니라 하이로로 종목을 변경해야겠습니다 ㅋㅋ
  • 스팅구리 2008/10/21 11:48 #

    그것도 괜찮구요..하이로우..^^ 풀배팅입니다.^^
  • 2008/10/21 17:5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배트맨 2008/11/03 10:35 # 답글

    즐겁게 여러 명소를 다니시고 오셨군요.
    덕분에 저도 잘 읽었습니다. ^^*
    꽤 장거리를 강행군 하신 것 같네요.

    중간마다 삽입되어 있는 사진들을 클릭해서 보고 싶었지만, 얼음집의 포토로그는 좀 불편한 점이 있어서 클릭은 안했습니다. T.T (포토로그와 링크되어 있는 것 맞으시죠?)
  • 스팅구리 2008/11/03 10:45 #

    자세한 설명은 없고, 간단한 느낌정도랄까.. 짧은기간동안 강행군도 여행의 묘미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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