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6. 이글루스의 상대는? 전략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라는 책이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 나이키의 상대는 아디다스나 푸마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지만 시각을 달리해서 나이키는 경쟁상대를 닌텐도로 잡았다..한창 나이에 나이키 신발 신고 뛰어 놀 청소년들이 게임에 빠져서 집에만 있고 신발 신고 나가질 않는것에 대한 다른 시각의 접근이었다..이와 비슷한 예로 전에 칼럼리스트가 맥도날의 상대는 버거킹이 아니다..주변에 있는 김밥, 떡복이를 파는 작은 분식점들이 맥도날드의 경재상대가 될수 있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아마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을 했나 보다..

우리는 서비스를 하면서 경쟁상대를 동종 업계에서만 찾는 경향이 있다..그게 가장 일반적이고 동종업계의 1위, 2위를 두고 각축전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선도기업은 그만큼 후발 기업에게 추월당할까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항상 선도, 후발 기업의 시장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이쯤이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라고 하면서 제품을 타겟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연령타겟(한창 놀 나이)으로 상대를 잡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또한 시대적인 변화에 대한 공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놀꺼리가 운동이었는데 지금은 게임이 놀거리라는 것에 대한 축의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이글루스가 상대를 잡기 위해서는 어떤 타겟과 시대적 변화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인가? 솔직히 동종업계(블로그, 1인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성인남녀이며 정보를 중심으로 생산 가공하는 집단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그렇다라면 최근 단기간 높은 리치율을 확보하고 있는 티스토리가 상대가 될 것인가? 깊이 고민한 결과는 아니지만 스스로가 머리와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면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따라서 공개된 트래픽 자료를 통해 성장이 얼마만큼 이루어졌나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아래의 데이터를 통해 이것이 전부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느낌은 온다..
www.alexaholic.com 에서 리치율 기준으로 직접 가공한 자료 [2007.2.13 생성]

- A와 B의 노란색 부분은 비교기간 표시(동일 기간) /같은 기간내에서의 리치율 차이/ 현 리치율을 달성하기 위해 양사가 걸린 기간

마케팅을 하는 입장에서 이 그래프를 볼 경우 지속적인 가상 성장 추이선을 그려 본다면 판세가 바뀔 확률의 가능성이 보인다라는 것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서 크게 지적하고 싶은 내용과 알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동기간내에 성장 곡선(리치율) 차이가 있다라는 것 (같은 리치율을 달성하는데 약 1년 vs 약 2개월) 과 2) 단기간내에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었을까? 라는 것이다..

성장원동력이 시대적인 조류(1인 미디어, UCC, 블로그 라는 키워드 대거 노출)의 영향인지? 적절한 전략적 제휴 타이밍 (다음과 TNC)인지? 대형 포털매체에서의 단기간 집중 광고홍보 활동인지? 사용자들이 간지러워 한 부분(자유도,플러그인,구글애드센스 등)을 잘 긁어 주었는지? 등 다양한 외부 변수들의 영향일 수도 있겠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를 많이 하곤한다..결승지점 42.195 km에 도달하기 위해 중간에 물도 먹고 뒤에 쫓아오는 사람들을 견제도 하고 땀도 닦곤한다. 페이스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이제는 막바지 스퍼트를 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뒤에서 따라오는 사람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기 위해서는..(무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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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트맨 2007/02/14 12:50 # 답글

    말씀하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웹 브랜드 네임의 차이가 아닐지..
    더구나 네이버 블로그 및 이글루스 등을 분석해서 내놓은 '다음'의 머리 굴리기가 어필되고 있는..

    이제 블로그가 회사별로 거의 차이가 없잖아요. 점점 더 없어지고 있죠.
    (싸이의 예전 미니홈피처럼)독창적인 형태의 블로그는 이제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선호하는 브랜드의 서비스를 받아들일뿐.. 또는 옮겨갈뿐.

    자신의 블로그에 창의적인 컨텐츠를 만들어놓지 않은 블로거라면, 아마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이 그리 고민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무례한 표현이겠지만 이글루스의 최고 경쟁상대는 바로 모기업입니다.
    싸이월드/네이트 등의 반갑지 않은 유저들과 서비스가 연동될 가능성..
    저는 그렇습니다..
  • 오후네시 2007/02/14 12:54 # 답글

    이글루스 주사용자들의 주사용시간대에 겹칠 수 있는 온라인게임이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글루스의 강점이자 약점은 글의 주된 내용들이 성인 취향이라는 것이라고도 생각하구요.
  • LastReview 2007/02/14 14:29 # 답글

    어쩌면 지금의 웹 진영의 모습은 이전투구의 형식을 띄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누가 살아남느냐?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태어나느냐? 의외의 모습으로 진화하느냐?에 대한 답을 찾는다면 미리 가서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생길것 같습니다. ^^
  • 주차장 2007/02/14 15:23 # 답글

    나이키와 닌텐도라... 흠... 그럴지도...
  • 스팅구리 2007/02/14 16:30 # 답글

    ▶ 베트맨님 : 예..이제는 블로그의 툴로서의 차이는 평준화 되었다고 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얼마나 자신의 블로그를 사랑하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터넷 서비스라는 것이 대체제의 만족도에 따라 쉽게 변할 수도 있다라는 가능성이 존재 한다라는거죠..
    ▶ 오후네시님 : 물론 그렇죠..온라인 게임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블로그이 대체재로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죠..
    ▶ LastReview 님 : 항상 1위는 있을수 없겠죠 네이버가 1위로 등극한 것도 불과 몇년전이니까요..인터넷 서비스는 한치 앞 전망하기가..^^
    ▶ 주차장님 : 책을 읽어보면 일리는 있더라구요..^^
  • 꿈꾸는사람 2007/02/14 22:52 # 답글

    나이키와 닌텐도의 구도를 말씀하셨으면서, 이글루스의 상대로 티스토리를 말씀하신 것은 잘못된 비교가 아닌가 합니다. 말씀처럼, 나이키와 닌텐도의 경쟁구도는 타겟들의 시간사용에 있어서 점유율로써 형성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블로깅를 할 수 있는 계층들이 블로깅 대신 무엇에 시간을 사용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발견되는 것이 이글루스의 상대라고 봅니다. 이글루스와 티스토리는 같이 블로고스피어를 넓혀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 스팅구리 2007/02/15 09:37 # 답글

    ▶ 꿈꾸는사람님 : 정확한 지적이십니다..제가 비교한 것이 조금은 비약된 부분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라는 책에서도 시장 점유율 보다는 시간 점유율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분명 시간 타겟으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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